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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천운을 따르는 선택

"제 사주가 편재격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장사를 시작하려는데 저와 잘 맞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대학교 3학년인 젊은 청년이 묻는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학을 다니고 있으니 취업 걱정도 없을텐데 왜 장사를 하려는 것일까. 오히려 필자가 궁금해졌다. "무슨 말씀을요. 요즘 취업난이 워낙 심해서 좋은 학교 나왔다고 취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아예 작은 규모로 창업을 할까 생각중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장사를 하셨고 자기도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예전부터 이미 준비를 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려고 하는데 정말 자기가 장사를 하는데 적합한지 의문이 생겼다는 것이다. 역학에서 직업은 격국, 용신 일주, 시지, 신살 등으로 본다. 격국으로 직업을 알 수 있는데, 월지가 일간에게 어떤 육신인지를 보는 게 일반적이다. 상담을 청한 명문대 학생처럼 편재격이거나 편재가 용신인 사주를 살펴보자. 신왕한데 편재도 왕성한 사주라면 각종 상업이나 사업으로 큰돈을 벌 가능성이 있다. 금융업 직종으로 진출하면 성공하는 길을 걷게 된다. 정관과 편재가 식신이나 정재보다 강하다면 투기성 있는 일이나 도전적인 사업에 종사하는 게 좋다. 예를 들면 공장이나 무역 또는 가공판매 분야가 적합하다. 사주를 짚어보니 학생은 자기가 알고 있는 대로 편재격 이었다. 재왕신왕 하면서 재성이 손상되지 않은 사주가 그의 것이었다. 편재는 상인을 나타내는데 학생의 사주는 차후에 큰 상인이 될 운세가 보였다. 남들보다 월등하게 공부를 잘하는 명문대생이 장사를 하겠다는 건, 자기의 내부에 그와 관련된 어떤 느낌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감지했다고 볼 수 있다. 자기는 모르를 사이에 그쪽으로 운명의 저울이 스스로 기울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사주와 성격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자기가 갈 길을 제대로 택했음을 알 수 있다. 자기를 이끄는 기운과 마음이 부르는 곳으로 달려간 것이다. 이런 학생처럼 본능적으로 자기의 사주에 제대로 부합하는 분야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천운이 따르는 사람들이다. 편재와 역마의 사주인 사람은 태생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인다. 편재는 활동적이며 변화가 많은 업종 또는 서비스업 쪽의 일을 하면 번창 할 확률이 크다. 상담을 청한 학생은 이미 자기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제 질주의 전 단계에서 앞으로 펼쳐질 길이 어떨지 궁금했던 것이다. 자기가 진심으로 원하는 데다 사주 역시 사업에 적합하니 학생의 앞날은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처음부터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겠지만, 긴 인생을 놓고 보았을 때 어느 순간이 되면 가지고 싶은 것들을 대부분 손에 넣을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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