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 전국에서 6만4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규건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3만9000가구 모집하고 기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퇴거에 따른 입주 대기자도 2만5000가구 선발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이 1만4390가구, 영구임대주택이 1만72가구,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이 418가구, 장기전세주택이 300가구다.
올해는 신규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을 1만가구 늘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도 12만5000가구(건설임대 7만, 매입·전세임대 5만5000가구)로 확대된다.
기존주택을 매입·임차해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올해 5만5000가구)은 상반기에 4만5000가구에 대한 대상자를 모집하고 순차적으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모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위례신도시(4534가구)와 하남미사(1만5059가구) 등 수도권이 2만4130가구(61%), 행정중심복합도시(2344가구)와 창원자은3지구(1707가구) 등 수도권 외 지역이 1만5267가구(39%)다.
유형별로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은 화성봉담2지구(416가구), 시흥목감(240가구), 창원자은3지구(140가구) 등에서 2천49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가구 등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이번 입주자모집 물량이 위례신도시(3536가구), 양주옥정(2590가구), 행복도시(906가구) 등에서 1만3254가구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가 주 입주대상인 행복주택은 서울오류(890가구), 광주효천2지구(902가구) 등 7055가구, 5년이나 10년간 임대하고 이후 분양하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하남미사(1천559가구), 동탄2신도시(928가구) 등 1만5652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와 전세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은 위례신도시 등의 1387가구가 입주자를 구한다.
입주자모집은 하반기 내내 이뤄진다. 월별로는 10월(1만1966가구)과 9월(9822가구)의 입주자모집 물량이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