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오후 30대 여성 A씨가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순 평소 알고 지내던 이진욱과 저녁 식사를 한 뒤 헤어졌다. 그러나 같은 날 밤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안내에 따라 경찰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사실 진술과 함께 증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서경찰서에 접수된 증거물은 없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건 발생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필요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수사 절차에 따라 이진욱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엔에스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모른다고 답했다"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