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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개발호재 인접지역…간접 수혜로 집값 상승

성복역 KCC스위첸 조감도.



택지개발을 비롯해 교통, 녹지, 생활 등의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이 주목을 받으면서 인근 지역도 간접 수혜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거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편의성도 덩달아 증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향후 개발 프리미엄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실제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경우 동작구 흑석과 노량진 등 뉴타운 사업이 개발됨에 따라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흑석동은 2006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1만1032가구를 수용하는 흑석재정비촉진지구가 추진 중이며 노량진뉴타운 역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8000가구 규모에 이르는 재개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상도동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최근 1년간 4.05%(1628만→1694만원) 상승했으며 뉴타운 수혜를 받기 어려운 신대방동은 같은 기간 3.74%(1365만→1416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 동작구는 4.12%(1529만→1592만원) 올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기도 광주시도 분당 내 제2판교테크노밸리(2019년 완공 예정) 조성계획으로 간접 수혜를 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판교테크노밸리 내 근로자 수는 7만577명으로 제2판교테크노밸리까지 완공되면 약 1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판교에는 오는 8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판교역에서 경기 광주역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판교나 분당의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광주가 테크노밸리 및 교통 등의 호재에 힘입어 집값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의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3%(732만→754만원) 올랐으며 같은 기간 이천은 2.4%(668만→684만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거래돠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경기 광주시 쌍령동에서 분양한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62㎡는 500만~1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인시 수지구 일대는 신분당선 개통으로 판교의 대체 도시로 부각 받고 있다. 4개의 전철역(동천, 수지구청, 성복, 상현)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25분~30분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한 '동천자이 2차'의 경우,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평균 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7월 KCC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한 '성복역 KCC스위첸' 역시 2.18대 1의 경쟁률을 마감했다.

연내에도 옆동네의 개발소식에 힘입어 향후 집값을 기대해 볼만한 곳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8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 '신촌숲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37㎡ 총 1015가구(일반분양 568가구)규모이며 단지 인근으로 지난 5월 개장한 경의선 숲길이 위치해 있어 그린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2025년까지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역을 개발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조성될 계획으로 송파구 일대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 지역에서는 두산건설이 '송파 두산위브'를 8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269가구 규모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지역의 개발소식이 전해지면 인접지역으로까지 재 확산돼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라며 "교통 등의 대형 개발사업들은 실제 지역에서는 가교 역할을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주변지역 집값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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