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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야수 같은 에너지 아직 남아 있어”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왼쪽부터 채드 스미스, 플리, 앤소니 키에디스, 조쉬 클링호퍼)./CJ E&M



세계적인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앤소니 키에디스·플리·채드 스미스·조쉬 클링호퍼)가 1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22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에서 첫째 날인 22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최근 발표한 5년 만의 새 앨범 '더 겟어웨이(The Gataway)'의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보컬 앤소니 키에디스는 "이번에 새 앨범이 나왔다. 앨범에 수록된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이기 위해 안달이 나있는 상태"라며 "새 앨범 수록곡과 그동안 사랑 받은 노래를 조화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19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헤비메탈과 훵크(funk) 등이 섞인 독특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공연에서는 전라 노출에 가까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기행에 가까운 퍼포먼스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밸리록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는 만나기 힘들 전망이다. 베이스의 플리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 퍼포먼스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신 2009년부터 밴드와 함께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조쉬 클링호퍼를 언급하며 "조쉬가 가끔 그런 걸 한 번 해보자고 이야기하기는 한다"는 농담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새 앨범 '더 겟어웨이'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새로운 변화를 담은 앨범이다. 최근 각광받는 젊은 프로듀서 데인저 마우스와 작업했다.

앤서니 키에디스는 "밴드로서 새로운 성장과 실험을 하고 싶었다"며 "디테일에 신경쓰는 프로듀서라 작업 자체는 순탄하지 않았다. 그러나 앨범을 낸 뒤에도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갈지 고민하는 모습에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쉬 클링호퍼를 제외한 세 멤버는 올해 모두 50대다. 그러나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과거와 변함없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약속했다.

앤서니는 "야수처럼 무대 위에서 포효하는 모습, 본능적인 움직임이 우리에게 아직 남아 있다"며 "내일 공연에서 그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는 팔의 근육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조쉬 클링호퍼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로는 처음 한국을 찾았다. 그는 "새로운 관중 앞에서 연주하는 기회는 언제나 설레고 떨린다"며 "내일 공연에서는 마법 같은 순간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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