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트하우스는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의 개봉을 맞아 '연상호 감독전'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동안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한다.
'연상호 감독전'에서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작인 '서울역'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또한 교실 안 지배와 피지배 구조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를 투영한 '돼지의 왕', 잘못된 믿음의 폐해를 보여준 '사이비' 등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도 함께 상영한다.
연상호 감독은 그동안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시작으로 '돼지의 왕'과 '사이비' 등의 장편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첫 실사 영화 '부산행'으로 흥행까지 성공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가고 있다.
이번 '연상호 감독전'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시네마톡과 스페셜톡도 기획했다.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집중 탐구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먼저 12일 오후 7시30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는 시네마톡을 개최한다. '서울역'을 상영한 뒤 연상호 감독과 '부산행'의 제작자이자 '서울역' 프로듀서인 레드피터의 이동하 대표가 참석해 '서울역의 A to Z'라는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이어 15일 오후 2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스페셜톡이 열린다. '서울역'과 '지옥: 두 개의 삶'을 연달아 상영한 뒤 연상호 감독과 '돼지의 왕' '사이비' 프로듀서인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게스트로 나와 '연상호의 작품세계'라는 주제로 연상호 감독들의 대표작들을 파헤쳐본다.
CGV 아트하우스에서는 '연상호 감독전'을 기념해 11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서울역' 제작과정과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연상호 감독전' 상영작 중 2편 이상 관람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스페셜 엽서 세트도 선사한다.
CGV 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연상호 감독은 사회 현실에 대한 예민한 통찰과 거침없는 상상력을 갖춘 독보적인 스토리텔러이자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감독"이라며 "연상호 감독의 본령을 엿볼 수 있는 세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실사보다 더 현실의 본질을 정확히 파고드는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힘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