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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대우건설 노조, “박창민 사장 후보 추천 철회하라”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박창민 후보의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해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10일 대우건설 노조는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대우건설 낙하산 사장 선임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 노조는 "대우건설 사장 선임 과정이 공정한 경쟁이 아닌 정치 논리로 변질됐다"라며 "박창민 후보를 사장으로 추천한 것을 철회하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건설 사장 선임 과정을 파행으로 몰고 간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제2의 대우조선해양이 될 수 없다"라며 "대우 임직원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KDB산업은행에 모든 힘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지난 9일부터 대우건설 본사 1층에서 박창민 후보의 사장 추천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낮 12시께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3일에는 사장 후보 의결을 저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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