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밴드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파주포크페스티벌에 첫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6 파주포크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는 김창완밴드는 요즘 안팎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는 심도 있는 힐링 메시지를 전했다.
김창완은 1977년 산울림으로 데뷔했으며 2008년부터 김창완밴드를 이끌며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는 "힘내라는 상투적인 힐링 메시지나 100명의 선생님들이 던지는 공허한 가르침 보다 절실한 것은 자신을 찾고자하는 스스로의 열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대를 초월한 신·구세대 팬들에게 포크 음악으로의 동반 여행을 제안했다. 김창완은 "페스티벌하면 여행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인다는 의미도 있고 내가 너에게 다가가는 것, 여행은 자기를 향해가는 발걸음이라는 뜻도 있다"면서 "이번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도 그 여행길의 지나갔던 자신의 청춘을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자신을 만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창완은 "포크 음악이라는 것은 음악이기 이전에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 풍습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의 정서를 우리 고유의 언어와 우리 고유의 선율로 담아내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음악이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우리의 정서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뜻이고 문화입국의 면면"이라고 포크예찬론을 펼쳤다.
올 여름 록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페스티벌에 초대받고 있는 김창완밴드는 2016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다른 공연과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