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생애 첫 레게에 도전한다.
양희은은 콜라보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 일곱 번째로 김반장과 함께한 '요즘 어때? 위 러뷰 쏘'를 12일 정오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중독성 강한 레게 비트 위에 포크 대모 양희은과 레게 1인자 김반장이 함께 노래한 듀엣 곡이다.
두 사람의 강한 개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노래로 매력적인 보컬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레게 특유의 업비트에 윈디시티의 환상적인 화음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에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썸머송'이다.
양희은은 여러 차례 김반장의 정릉 집을 오가며 윈디시티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작업했다. 그는 "끊이지 않는 경쟁과 막막한 미래로 힘겨워 하는 젊은이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 전했다.
김반장은 "이번 곡은 우리가 살면서 일상적으로 느끼는 박탈감과 좌절의 감정을 담았다. 그 숨 막히고 꽉 막힌 속에서 살고 있기에 그래서 더 노래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노래가 우리를 만나게 할 때 기쁨은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될 것이다. 서로 눈감고 귀 막은 상태로 찾아다니는 순간적인 힐링과 위안이 더 이상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반장은 밴드 윈드시티의 보컬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아소토 유니온 1집을 비롯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음악으로 사랑 받아 온 한국 레게 소울 뮤지션의 선두주자이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북한산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양희은의 '뜻밖의 만남'은 지난 2014년 윤종신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시작으로 이적, 이상순, 김창기, bk! of Astro Bits, 강승원 등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온 양희은의 싱글 음반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