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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높은 희소가치로 강북권 ‘평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각광

평지에 짓는 강북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북에 위치한 정비사업구역은 강남보다 경사지가 많아 평지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 성북, 동대문, 서대문구 등 강북에 위치한 평지 아파트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지 아파트는 조경 조성이 쉽고 보행이 편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동간 고저차도 일정해 일조권이나 조망권 확보도 유리하다.

평지에 지어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시세도 높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길음푸르지오 2단지'와 '길음e편한세상 4단지'는 8월 현재 3000만~4000만원의 가격차를 보인다. 입주시기와 규모는 비슷하나 평지로 이뤄진 '길음 e편한세상 4단지' 가격이 높다. 길음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두 아파트는 입주년도나 단지 규모, 실내구조 등이 비슷한 편"이라며 "하지만 평지로 이뤄진 '길음 e편한세상'이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아 매매가 차이도 과거에 비해 더 벌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은평뉴타운 '마고정 동부센트레빌 11단지(2009년 11월 입주)' 전용 84㎡ 매매가격은 2년 간(2014년 7월~2016년 7월) 16.49% 상승했다. 단지 내 단차가 있는 '우물골 두산위브 7단지'(2010년 1월 입주) 같은 주택형 상승률(13.83%)을 웃도는 수준이다.

청약성적도 좋다. 삼성물산이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공급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대표적이다. 평지에 짓는 덕분에 평균 12.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GS건설이 서울 은평뉴타운 A-11블록에 공급한 '은평 스카이뷰 자이'도 평지 아파트로 평균 13.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권을 비롯해 신도시ㆍ택지지구 인기 단지들이 대부분 평지에 들어서 인프라 확충에 수월하다"며 "평지 아파트는 가치상승에도 유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의 필요요건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내 강북 평지 정비사업구역에서 평지아파트가 대거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마포구 신수1주택재건축 구역에서 '신촌숲 아이파크' 1015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5구역에서 2500여 가구의 '래미안 장위(가칭)'를 공급한다.

서울 강북 재건축·재개발 평지 신규 분양 아파트 현황.



이밖에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주택 재건축을 통해 '연희 푸르지오' 396가구를 선보이며 롯데건설은 12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 재개발을 통해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 1372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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