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소비자들이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는 GS건설의 자이로 나타났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올 하반기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30.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28.7%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0.1%)였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6.9%)가 4위, 5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5.8%)이 각각 차지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2개 복수응답)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48.1%)과 브랜드 파워가 좋기 때문(3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올 하반기 청약이 시기적으로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좋은 때(44.9%)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쁜 때(18.3%)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청약하기 좋은 때라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 3월 상반기 설문조사(25.7%)보다 19.2%p 급증했다.

하반기에 청약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분양권 전매 등 투자용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7.9%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29.1%)보다 8.8%p 증가한 수치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가 33.5%, 내 집 마련용이 27.2%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 서울에서 분양 받고 싶은 아파트(3곳 복수응답)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신반포 18차·24차 재건축(46.8%), GS건설 방배 코자이(40.5%), 현대산업개발 신촌숲 아이파크(36.7%)가 1~3위를 차지했다.

경기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B6블록 공공분양(46.8%), 동탄2신도시 C11블록 롯데캐슬(41.1%),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32.2%)가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혔다.

한편 분양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입지(41.7%)와 투자가치(32.9%)를 꼽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다. 특히 입지 중에서는 지하철 등 교통여건(64.5%)의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