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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시간의 종말' 19일 발매



지난 6월 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열린 한국을 위해 젊은 나이에 목숨을 바친 프랑스 신부님들을 위한 추모 공연 실황이 앨범으로 발매됐다.

지난 19일 발매된 '시간의 종말'은 파리음악원 출신의 한·불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오원(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첼리스트 양성원)과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메시앙), 소프라노 정승원과 가톨릭합창단의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이다.

잔향과 울림이 아름다운 명동성당에서 실황으로 녹음된 이번 앨범에는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가 수록됐다. 프랑스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은 두 차례 세계 대전을 치르는 동안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수용소 생활을 했다. 수용소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성경을 묵상하던 중 요한계시록에서 영감을 받아 8개 작품을 작곡했고 이것이 바로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무궁무진세에'와 '선교사를 위한 찬가'도 함께 수록됐다. '무궁무진세에's는 19세기 프랑스 낭만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구노가 자신의 신학교 친구였던 다블뤼 주교를 포함해 우리나라 초대 교회를 이끌었던 앵베르, 모방, 샤스당 등 많은 선교사들이 조선에서 순교했다는 소식을 듣고 만든 노래다.

또 다른 수록곡인 '선교사를 위한 찬가'는 구노가 한창 신앙의 열정에 사로잡혀있던 1843년경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동양을 향해 선교를 떠나는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에게 바친 작곡가의 충정 어린 격려를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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