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박용택(37)이 30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용택은 25일 현재 2988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12루타만 더하면 KBO리그 통산 9번째이자 현역 선수로는 4번째, LG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3000루타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BO리그에서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을 시작으로 올 시즌 NC 다이노스의 이호준까지 총 8명이다.

박용택은 프로 데뷔전인 2002년 4월 16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첫 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2012년 6월 16일 군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2000루타, 2014년 8월 22일 잠실 KIA전에서 2500루타를 달성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루타 기록은 2011년 4월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총 4안타를 터트리며 기록한 11루타다.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9년에 기록한 263루타다.

박용택은 올 시즌 현재 190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11번째 5년 연속 200루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타율 0.347에 141안타로 팀내 타율과 안타 1위를 달리고 있어 본인 한 시즌 최다 루타수 경신에도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