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이 펫 케어 포털 '왈하우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KT
KT는 자사 IPTV서비스인 '올레 tv'를 통해 반려동물과 그 가족을 위한 국내최초 펫 케어 포털 '왈하우스(Wal House)'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왈하우스는 외출 후 집에 홀로 남겨진 펫에게 주인의 사진과 목소리가 담긴 메시지를 TV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또한 개가 보는 비디오, 개가 듣는 오디오 등 펫 전용 콘텐츠 5000여편을 제공한다. 주인이 집 밖에서도 TV를 켜서 왈하우스의 오디오, 비디오 등 해당 콘텐츠를 제어하고 TV를 끌 수도 있으며 펫 전문 채널인 '스카이펫파크'의 인기 방송을 VOD(주문형비디오)로 볼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유료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셋톱박스 종류에 관계없이 채널번호 702번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5900원이다.
KT는 연내 왈 하우스를 IoT(사물 인터넷)와 T2O(TV와 오프라인 연계사업)모델과 결합한 펫 케어 포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홈 모니터링 기능인 '왈캠'을 통해 집에 홀로 있는 펫을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VOD 시청 중 방송에 나온 반려동물 용품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한다. 또한 사료, 간식, 장난감 등 펫 맞춤형 관련 용품을 담은 '왈박스'를 매 월 배달해주는 구독형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올레 tv는 개가 보는 실시간 채널 '도그티비', '채널해피독'과 개가 듣는 오디오 채널 '도그 앤 맘'을 제공하고 있다. 도그티비의 경우 작년 7월 대비 가입자가 약 30% 늘었다.
KT 미디어사업본부 유희관 상무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펫 관련 IT서비스들 중에서 왈 하우스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올레 tv는 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T2O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올레 tv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