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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추석 극장가 점령한 '밀정', 개봉 10일째 400만 돌파



영화 '밀정' 개봉 10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1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424만7029명을 기록했다. '밀정'의 흥행 속도는 역대 추석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16일), '사도'(13일)보다 빠른 기록이며 '관상'(9일)보다는 하루 늦다.

추석 당일 스코어에서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밀정'은 추석인 15일 하루 동안 76만647명을 동원했다. 추석 당일 스코어 최고 기록은 '관상'(80만6177명)이 차지하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밀정'은 16일 현재까지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키며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에 이어 주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추후 흥행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어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7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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