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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솔로 컴백 송지은"새로운 도전 잘 어울린다는 말 듣고파"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비돌'의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예쁜 나이 25살' 때는 눈앞에 보이는 것만 잘 해결하려고 했다면 27살이 된 지금은 조금 더 멀리 보는 눈을 갖게 됐어요. 여유도 생겼고요. 예전에는 그냥 '가수' 송지은이었다면 지금은 가수, 배우, MC를 하면서 많은 것들이 열려 있는 느낌이에요."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새로운 도전을 담은 미니앨범으로 2년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송지은은 20일 자정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Bobby Doll)'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바비돌'로 활동한다.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송지은은 "늘 도전하는 가수이고 싶다. 대중적으로 어떤 노래가 사랑 받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있지만 가수로서 도전에 대한 욕심은 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노래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 그리고 다양한 장르로 다양한 도전을 담았다. 새로운 도전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새 앨범 활동을 앞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비돌'의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신곡 '바비돌'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제목과는 달리 '다크 판타지'를 콘셉트로 한 어쿠스틱한 느낌의 댄스곡이다.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돌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동화적인 요소가 인상적이다. 중저음으로 새로운 창법에 도전한 송지은의 가창력도 이번 노래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중저음으로도 멋있는 노래,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는 송지은은 "이번에는 일부러 콘셉트를 바꿔서 새로운 송지은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신곡의 콘셉트는 '러블리한 여우'다.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이 마냥 러블리한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약간 더 나이대가 있는,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는 러블리한 여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대에서는 부채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인다. 엄정화의 노래 '초대'에서 모티브를 빌려왔다. 송지은은 "'바비돌'은 신나는 박자도 아니고 발라드도 아니라서 안무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엄정화 선배님의 '초대'가 생각나 부채에서 힌트를 얻어 안무에 응용하게 됐다"며 "시크릿과는 다른 여성스러운 안무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비돌'의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송지은은 최근 KBS1 일일극 '우리집 꿀단지'에서 주인공 오봄 역을 맡아 배우로 대중과 만났다. 6개월여 동안 드라마를 통해 쌓은 연기 경험은 가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바비돌'의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 연기도 그 중 하나다. 송지은은 "드라마를 하면서 표정이 풍부해진 것 같다"며 "하루 하루 알게 모르게 성장하며 더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송지은의 성장은 이번 앨범에 담긴 도전과 변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의 말에 잘 휘둘렸다"는 송지은은 "그런 말에 흔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은 나의 장점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나중에 잘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됐고 자연스럽게 도전의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바비돌'을 통한 이미지 변신에 대해서도 "앞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기에 불안함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비돌'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타이틀곡 '바비돌'이 '다크 판타지'의 느낌을 강조했다면 앨범의 나머지 수록곡들은 '힐링'에 초점을 맞췄다. 송지은은 "누군가의 노래를 통해 용기와 희망, 위로를 얻은 것처럼 나 역시 그런 가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타이틀곡은 콘셉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수록곡들은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노래를 담고자 했다. 늘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앨범"이라고 애착을 나타냈다.

올해로 데뷔 7년차, 스물일곱 살이 된 송지은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나이 먹는 것이 두렵지 않아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고 1년 뒤가 더 기대되거든요. 서른 살의 나는 어떨지 정말 궁금하고요.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만큼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MC, 배우 활동도 계속 이어갈 거고요. 그리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DJ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바비돌'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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