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빛섬에서 열리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 '마티나스 레비츠키 협연 서리풀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서초문화재단
서초문화재단은 지난 24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 기간 중 주목할 만한 클래식·무용 공연을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와 세빛섬(예빛섬)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대중음악보다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과 무용을 시민들이 친숙하고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가을 밤 야외 공연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연이다.
서리풀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총 60여개의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중에서 서초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로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성악가들로 구성된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 영국이 자랑하는 아코디어니스트 마티나스 레비츠키 협연의 서리풀오케스트라 공연, 그리고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댄싱 페스티벌 공연 등이 행사 기간 중 시민과 만난다.
오는 27일 오후 7시에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의 공연이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열린다. 서울법원종합청사합창단, 유니세프 후원자 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28일 오후 7시에는 세빛섬(예빛섬)에서 서리풀오케스트라와 영국 출신 아코디어니스트 마티나스 레비츠키의 협연이 펼쳐진다. 마티나스 레비츠키는 '리투아니아 갓 탤런트'와 '쿠프 몽디알'에서 우승한 아코디어니스트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아코디언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30일 오후 7시에는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댄싱 페스티벌'이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열린다.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왕자' 중 일부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과 발레리노 윤전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엠넷 '댄싱9' 출연진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초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초가을 밤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피크닉 공연으로 편안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