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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거만함은 천박한 갑질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부처님도 비굴하지 말며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자부심을 갖되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은 거만함이 된다. 오만과 자만은 자부심과 긍지가 지나쳐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여 그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아도취적이고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성향의 사람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특질이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보듯 그 유명한 나르시스는 아름다운 자기 모습에 도취하여, 결국 스스로 반하여 자기 모습이 비친 호수에 빠져 죽고 마는 비극으로 끝난다.

그러나 거만한 성품의 사람들은 자기보다 경제력이나 지위 등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우월해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자기보다 지위가 높거나 부(富)가 더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앞에선 한없이 비굴해진다. 흔히 말하는 강약약강의 대표적인 성정을 지니고 있는 부류들인데 무엇보다 성인들은 거만한 품성이야말로 소인배의 대표적 성정으로 보아 경계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신명의 세계에서도 몹시 거북하게 여기고 있는데, 종교적 의미로도 거만함은 인간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바벨탑이야기를 잉태하게 된다. 개인이 개인에 대한 거만함은 작은 거만함이겠으나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고자 하였던 거만함에 하늘은 파괴의 징벌을 내렸다. 크든 작든 거만함의 끝은 결국은 불행함을 맞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권선징악을 굳게 믿었던 우리 선조들은 특히나 복덕을 확! 하고 깎아 먹는 행동양식에 속한다고 보았기에 대단히 거만 떨지 말며 겸손할 것을 항상 가르쳐왔다.

과거 전통사회 때에는 부나 권력을 가진 특권층들이 귀족사회를 구성하며 사회계층 구조를 이루며 살아왔다. 그 귀족사회가 반드시 도덕적이고 모범적으로 살아온 것 역시 아니지만 인간의 마음 속에는 그러한 계층을 동경하는 것 역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재력을 갖춘 사람들이 곧 귀족이요, 특권층이 되어 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현재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보이는 약자에 대한 천박한 갑질은 거만한 생각으로부터 나온다. 얼마나 모자란 짓인가? 거만한 성정은 무엇보다 주변에 나를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음덕(陰德)의 도움을 놓치게 된다. 사주명조 상 거만한 성품을 지녔음을 보여주는 공식이 있다. 괴강살이나 장성살을 가진 경우에 덕성을 나타내는 인수나 정관격이 충(衝)을 맞은 경우에 이러한 특성이 보여진다. 자신의 사주에 이러한 오행격이 있다면 각별히 조심을 하는 것은 필수이다. 그래야 승진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불운을 자초하지 않게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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