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멤버 링고 스타가 54년 만의 첫 내한공연을 앞둔 가운데 공연에서 선보일 셋리스트가 공개됐다.
공연 주최사 월드쇼마켓은 11일 오전 SNS를 통해 '링고 스타 앤드 히드 올 스타 밴드' 내한공연의 전체 셋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셋리스트에는 비틀즈의 명곡인 '왓 고즈 온(What Goes On)' '보이즈(Boys)' '돈 패스 미 바이(Don't Pass Me By)' '옐로우 서브마린(Yellow Submarine)' '아이 워너 비 유어 맨(I Wanna Be Your Man)' '액트 내추럴리(Act Naturally)', 그리고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즈(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등 링고 스타가 보컬을 맡았던 비틀즈의 대표곡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1973년 발매된 링고 스타의 명반 '링고(Ringo)'의 수록곡 '포토그래프(Photograph)'와 '아임 더 그레이티스트(I'm The Greatest)'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올스타 밴드 멤버들의 명곡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스티브 루카서가 속해 있던 토토의 '로잔나(Rosanna)'와 '홀드 더 라인(Hold The Line)', 토드 룬드그렌의 '아이 소우 더 라이트(I Saw the Light)', 산타나 출신 그레그 롤리의 '이블 웨이즈(Evil Ways)' 등이 셋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번 내한공연의 관계자는 "60~70년대 비틀즈와 링고 스타의 음악부터 80~90년대 토토, 유토피아, 산타나의 음악까지 팝 음악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국 팬들을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도 논의 중에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링고 스타의 내한 공연은 다음달 5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현재 예스24티켓과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