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환경부·대구시·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대구와 경주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박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기존 대구 물산업전과 경북의 낙동강 국제물주간 행사 등을 통합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을 주제로 이집트·세네갈 등 5개국 장·차관, 베트남 호치민·필리핀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를 포함한 세계 62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9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세미나, 포럼, 전시회 등 총 3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Water Leaders Round Table)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 주제에 대해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참여하는 월드워터파트너십은 물안보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해 2018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제안한다.
전시회에서는 K-water, 한국환경공단, 국토부 해수담수화 R&D 연구단, 대구시·경상북도 홍보관, GS건설, 티엔씨코리아, 한국파나메트릭스 등 69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지난해 제7차 세계물포럼에 이어 국제사회에서 물 문제를 주도하고 국내 기술 홍보와 미팅기회 제공 등을 통해 향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허브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