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이 손잡고 초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보정시스템(SBAS) 개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6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SBAS 개발·구축을 위한 해외 공동개발 업체선정 계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SBAS는 GPS 오차를 보정해 항공, 선박, 교통, 물류, 응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인공위성 기반 오차 보정 시스템이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SBAS 개발·구축 사업을 위해 2014년 10월 항우연이 연구개발 총괄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9년 시범운영, 2020년 공개서비스, 2022년 항공용으로 정식 운용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해외 공동개발 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가격평가를 실시해 최종 프랑스 탈레스 사가 선정됐다. 계약기간은 2021년 9월까지며 계약금액은 4000만달러다.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해양수산부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SBAS의 성공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