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인허가 물량이 전년 동월대비 절반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인허가 건수가 4만8024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45.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인 5만3000여가구를 밑도는 수치다. 올해 9월 누계기준 주택 인허가 실적은 51만9552가구로 지난해보다 3.8% 줄었다.
특히 지방보다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70% 정도 감소하며 수도권 인허가가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인허가는 1만4872가구로 71% 줄었다. 서울은 3382가구로 69.7%, 경기는 9548가구로 73.9%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3만3152가구로 9.8%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3만3545가구로 49.6%,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479가구로 32.3% 줄었다.
9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4만6830가구로 22.3% 늘었다. 지난해 9월 4~5주가 추석연휴여서 올해 증가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은 2만6202가구로 18.3% 증가했다. 서울은 8614가구로 128.3% 늘었지만 경기는 1만5203가구로 12.6% 줄었다. 지방은 2만628가구로 27.1%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3만2344가구로 67.2% 늘었으나 조합원분은 6013가구로 10.2% 감소했다.
9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9526가구로 1.3% 줄었다. 수도권은 2만9636가구로 10.6% 증가했지만 지방은 1만9890가구로 15% 감소했다.
아파트는 3만4609가구로 15.5% 늘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917가구로 26.3% 감소했다.
9월 주택 입주(준공) 실적은 전국 3만8916가구로 1.8%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7363가구로 3.8% 감소했지만 지방은 2만1553가구로 6.7% 늘었다.
아파트는 3만8916가구로 7.3% 증가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111가구로 5.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