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움츠러 들었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5일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함에 따라 분양보증 발급업무를 재개해서다. 분양 일정이 연기됐던 업장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또 한 번 절정을 이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는 전국 35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한다. 약 2만6258가구다. 청약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힐스테이트호매실' 뉴스테이 800가구 ▲부산 강서구 '부산명지' 공공임대 908가구 등 2개 사업장에서 1708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C-5블록에 '힐스테이트 호매실'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93㎡, 800가구다. 청약은 22~23일 진행되며 29일에 발표한다. 계약은 12월1일에 진행하며 입주는 2019년 1월이다.
당첨자발표는 ▲경기 평택시 '힐스테이트평택3차' ▲경북 용인시 보라동 '용인보라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 10개 단지에서 진행된다.
계약은 10곳에서 예정돼 있다. 평균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수지파크푸르지오' ▲경북 구미시 공단동 '강변뉴타운효성해링턴플레이스' ▲세종시 반곡동 '행복도시수루배마을5' 등이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25일 35곳이 개관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종로구 무악제2구역을 재개발해 '경희궁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10㎡, 195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은 116가구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제12-2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서울대입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39~114㎡, 655가구다. 일반분양은 ▲84㎡A 52가구 ▲84㎡B 265가구 ▲84㎡C 73가구 ▲84㎡D 112가구 ▲84㎡E 63가구 ▲114㎡ 90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1~109㎡, 697가구로 일반분양은 92가구다. 이 밖에 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신촌그랑자이'를 분양하며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대)을 재개발한 '연희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한다. 396가구 중 일반분양은 288가구다. 또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제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총 1091가구 가운데 61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