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이 5만7000여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7709가구로 전월 6만700가구 대비 4.9%(2991가구)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미분양주택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8월 4개월 만에 0.9% 감소했다. 이후 9월 3.0% 감소하는 등 이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전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지난달 기준 서울·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전월 1만9021가구보다 6.9% 줄어든 1만 7707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은 전월 4만1679가구에 비해 4.0% 감소한 4만2가구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의 미분양 물량이 759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8092가구에 비해 502가구 감소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의 미분양 물량은 같은 기간 2489가구 감소한 5만119가구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1만738가구보다 1.3% 증가한 1만879가구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7월 1만1527가구에서 8월 1만1188가구, 9월 1만738가구로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