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활용해 제작과정 설명듣는 학생들 모습.
포스코건설은 인천시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송도사옥에서 인천지역 초, 중, 고등학생 동아리 62개 팀이 직접 제작한 미래직업 체험 결과물을 발표하는 '미래도시 만들기' 전시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도시 만들기 전시회는 포스코건설이 약 4개월간 학생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자유학기제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시회 첫째 날에만 1000여명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미래직업 체험 활동 교육을 통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시회는 IOT존(사물인터넷), 3D존, 에너지존 총 6개분야로 구성해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3D 프린터, 드론 등 다양한 체험 기기들이 전시돼 체험활동도 가능한 부스가 62개 운영됐다.
이와 관련 전시회 동아리팀원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직접 경험한 직업체험 활동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전시회를 방문한 일반 학생들은 각자 흥미로운 부스에 들어가 질문도 하고 3D 프린터, 증강현실 등을 경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전시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가상현실이라는 자체가 마음에 들었고 꿈이 PD인데 꿈을 이룰 때 분명히 이런 촬영 기법도 나오지 않을까 해 VR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참여계기를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천시교육청 김동래 교육혁신과장은 "2016년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원년을 맞아 인천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기억될 것이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교육 방향성을 제시해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자유학기제의 수혜대상 확대와 교육과정의 질 향상을 위해 학교 현장의 니즈를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인천시교육청 등 관련 기관 및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9월부터 '100人의 멘토', '잡(job)아라 송도' 등 자유학기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스코건설 직원과 대학생봉사단 약 100명 중심으로 실시해 인천소재 중학교 총 29개 학교 1000여명 학생들이 진로체험교육 활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