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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서울 전셋값 2년반 만에 상승세 멈춰

서울 전세가격 주간 변동추이.



서울 전셋값이 2년 반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경기와 인천, 신도시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이사 비수기 등으로 수요는 줄어든 반면 새 아파트 입주 시기가 돼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5주째 하락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전세가가 전주 대비 0.00%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서울 전세가 상승이 멈춘 것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114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연말 전세 수요가 줄고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분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전셋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자치구는 강동(-0.22%)이다. 이 지역은 3658가구 규모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입주 시기가 다음 달 초로 다가오면서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강동현대홈타운 등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500만∼2000만원 내렸다.

다음으로 하락폭이 큰 성북(-0.14%)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물건이 전세계약 만료 후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전세 수요가 따라주지 않았다.

이어 ▲구로·성동(-0.05%) ▲동대문·관악(-0.03%) ▲강서(-0.01%) 순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전셋값이 오른 지역은 ▲영등포(0.25%) ▲서대문(0.06%) ▲동작·양천(0.05%) 등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전세가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0.11% 하락했다. 이 지역은 전세 수요가 줄면서 전세 매물이 소진되는 속도가 더딘 편이다. ▲일산·동탄(0.03%) ▲분당·판교(0.01%)는 전셋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일산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전세 거래가 꾸준하다.

경기·인천지역은 ▲과천(-0.53%) ▲광주(-0.22%) ▲광명(-0.11%) ▲양주(-0.07%) ▲파주(-0.05%)가 하락했다. 과천은 전세 수요 감소로 그동안 오른 가격이 조정됐고 광주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단지의 전세매물이 귀한 수원(0.06%)을 비롯해 ▲의왕(0.05%) ▲안산(0.04%) ▲고양(0.03%) ▲부천(0.02%)은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매매가는 서울이 지난주보다 0.01% 내리며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0.09%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탓이 크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도 있고 부동산 대책 발표와 대출심사 강화,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불안감, 금리 인상 등 산재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수요자는 주택 구매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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