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산업시설 착공에 이어 서대구 KTX역 건설 등 굵직한 호재가 가시화됨에 따라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대구 KTX역 영향권에는 들어가면서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돼 주거지 부분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분위기다.
이 중 산단 내 첫 민영아파트인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가 지난 1일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순조로운 입주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서도 시범단지 격인 이 곳은 입지와 단지설계에서도 차별화를 지닌다. 아파트 인근으로 세현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도로건설 및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 구축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거주환경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 많은 기업들이 산업용지에서 착공하는 만큼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선점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파트가 가진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타 단지에서는 찾기 힘든 교육특화를 선보인 점이 대표적이다. 단지 중심부에 별동학습관을 지어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연계한 영유아 돌봄 서비스,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교실, 평생교육 프로그램,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이즈리더 영어도서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단지는 판상형,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으며 전용면적 75㎡ 주택형에도 4베이 4룸의 혁신적인 설계를 도입했다. 813가구로 중소형 면적(전용 68~84㎡)으로만 구성돼 있어 내집마련 수요자나 임대 수요를 모두 충족시켜 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서대구 KTX역 복합개발이 진행되면 이 곳 산업단지의 기업체들이나 거주자들에게는 대형호재나 마찬가지며, 특히 서대구에서 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선도 추가되면 아파트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아파트 계약자들 중에서도 당장의 살던 집이 안팔려서 전월세를 내놓으려고 하며 미래가치를 높게 보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대구지역 내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이 곳은 크고 작은 기업체들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고 물 클러스터산업도 진행 중이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는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1단계 구역(592만1000㎡)의 분양율은 약 97%였으며 올해 111개 기업이 착공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인근 262만8000㎡ 부지에 2단계 구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반도건설은 입주지정기간 내 입주하는 세대(중도금 대출 상환(담보 대출 전환 포함) 및 분양대금 완납세대에 한함)에 입주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해 초기 입주 부담을 줄여주는 등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반도건설은 상반기 중으로 같은 대구국가산단 내 A-4, A-1블록에서 각각 반도유보라2차 527가구와 3차 775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향후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