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 운행에 들어간 사당~광명역 KTX셔틀버스의 이용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코레일은 사당과 광명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KTX셔틀버스(노선번호 8507)의 누적 이용객이 개통 34일만인 지난 13일까지 3만1243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KTX셔틀버스 누적 이용객은 운행 첫날 693명을 시작으로 7일만에 5000명, 12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1주차 790명에서 설 명절이 지나고 3주차에 900여명을 넘어선 후 4주차부터는 1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운행 한달째인 지난 10일에는 개통 때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351명이 이용해 가장 많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셔틀버스 이용객 증가는 사당∼광명역 구간을 15∼20분 만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KTX마일리지 1000점 적립 혜택 등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용객의 체험 후기가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와 입소문을 통해 확산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KTX셔틀버스 이용객 3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3%가 '다시 이용하거나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대기시간이 '5분 이내'라고 답한 비율도 75%에 달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특히 전체 이용객 중 서초, 강남, 송파, 동작, 관악구 등 강남권 이용객의 비율이 75%에 이르러 KTX셔틀버스가 강남 사당과 KTX광명역을 잇는 대표적 연계교통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셔틀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 수렴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