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성남시 등이 건축행정이 우수한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세종시, 경기 성남시, 서울 강동구, 전북 임실군 등 4곳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는 건축 관련 행정서비스가 우수한 자치단체를 선정해 수상하는 제도다. 인구 규모를 기준으로 평가 대상을 4개 그룹(▲광역 지자체 ▲인구 50만 이상 ▲10만~50만 ▲10만 미만)으로 나눠 평가했다.
광역 지자체에서는 세종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경북과 인천이 우수 평가를 얻었다. 50만명 이상 기초단체에서는 성남시가 최우수, 강남구와 경기 안양시가 우수를 받았다.
10만~50만명 기초단체는 최우수를 받은 강동구를 비롯, 우수 평가는 ▲경남 거제시 ▲서울 광진구 ▲대구 수성구 ▲경남 진주시 등이 받았다. 인구 10만 미만 지역은 임실군이 최우수, ▲전북 남원시 ▲인천 동구 ▲충남 서천군 ▲경남 함안군 등이 우수 평가를 얻었다.
특별부문 평가도 이뤄졌다. 평가위원회가 정성적 평가를 바탕으로 ▲충남 ▲경기 용인시 ▲경기 의왕시 ▲인천 옹진군 등 4곳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충남은 '소규모 건축물 기술지원 서비스'를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종이도서(출력물) 없는 건축위원회 심의가 좋은 사례라는 평가다. 의왕시는 건축협정을 통한 노후건축물 재건축 문제 해결, 옹진군은 맞춤형 건축신고 도면 작성 대행서비스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자체 건축행정 평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