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맞아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청약접수와 견본주택 개관 사업장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4월 조기 대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대선 시기보다 빨리 분양일정을 조정하는 건설사도 늘어나고 있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곳 5111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와 계약은 각각 6곳과 4곳에서 이뤄진다.
3월 2일 금강주택은 울산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544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효문산업단지, 북구모듈화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M3블록에서 '삼송3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162가구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가깝고 인근에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이 연내 개관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11곳이 개관한다.
3월 3일 효성은 서울 강북구 미아9동 3-770번지 일대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연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6~115㎡, 1028가구다. 이 중 전용 59~115㎡, 4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역세권이며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북서울꿈의숲,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의 견본주택을 연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114㎡, 1423가구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이 가깝고, 단지 내 시설로는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 운동시설과 라운지카페,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