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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첫 분양' 수색증산 뉴타운 기대감↑

제반공사가 한창인 수색4구역 일대. 경의선 너머로 상암 MBC 사옥이 보인다.



상암 '옆 동네' 수색증산 뉴타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 롯데건설이 뉴타운 지정 12년만에 수색4구역에서 첫 분양을 예고한 데 이어 4년간 진척이 없었던 증산5구역에서도 최근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어서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오는 6월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수색4구역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로 119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5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단지는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첫 분양되는 단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수색증산 뉴타운은 2005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한동안 개발에 진척이 없었다. 재개발 사업 특성상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됐고 추진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는 등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지지부진 하면서 수색14구역, 증산1·2·3구역 등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아픔도 겪었다. 첫 분양단지의 성공 여부가 전체 뉴타운 사업지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이번 분양에 쏠리는 업계의 관심도 매우 높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4년간 진전이 없었던 증산5구역도 지난 27일 조합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확정했다. 증산5구역은 관리처분을 거쳐 2019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30층, 28개동, 전용면적 37~102㎡으로 총 17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증산5구역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195번지 일대 11만2572㎡ 규모로 수색증산 뉴타운 사업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지만 2013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3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색4구역과 증산5구역의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다른 구역들의 사업 속도도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7구역과 증산2구역도 상반기 내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수색6구역은 지난 4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9구역도 현재 이주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수색증산 뉴타운은 10개단지에서 약 1만3000가구가 거주하는 도심 속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수색증산 뉴타운은 경의선 수색역, 경의·공항·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6호선 증산역을 끼고 개발되는 '트리플 역세권' 개발단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꾸준했다. 여기에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관련 기업만 수백 개가 입주해 있는 상암 DMC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시 역시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수색역 일대를 서울의 7대 광역 중심지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수색역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암과 수색을 잇는 연결도로를 만들어 이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형태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수색역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색증산 일대는 상암의 옆 동네로 수요가 꾸준하고 경의·공항·6호선의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사업이 여러 부침을 겪었던 만큼 재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지도 강해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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