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8% 상승하며 전주(0.20%)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13%)은 정비사업 관련 호재와 저평가단지에 대한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용산구, 동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권(0.40%)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 등이 크게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0.50%) ▲서초(0.40%) ▲송파(0.61%) ▲강동구(0.71%) ▲양천구(0.47%) ▲금천구(0.39%) 등이 올랐고 강북권은 ▲동대문구(0.18%) ▲용산구(0.15%)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전주(0.05%)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6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0.28%) ▲부산(0.16%) ▲전남(0.10%)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충남(-0.12%) ▲경남(-0.11%) ▲경북(-0.09%) ▲울산(-0.07%) 등이 하락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0.02%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와 최근 매매가 상승 부담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매물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12%) ▲전북(0.08%) ▲전남(0.07%) ▲인천(0.05%) 등이 상승했고 ▲충북(0.00%)은 보합 ▲세종(-0.57%) ▲충남(-0.20%) ▲경남(-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