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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올해도 분양시장 대세는 '중소형 아파트'

수색증산뉴타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조감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포털의 통계를 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33만7252건으로 이 중 87.8%에 달하는 29만6083건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평당 1835만원으로 전년 동월(1675만원) 대비 9.55%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8.91%)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85㎡를 넘는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8.14%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주택 실수요층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다 가구구성 역시 중대형을 필요로 하는 4인 가구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1~2인 가구가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고 새 정부에서 가계부채 축소를 위해 조만간 부동산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면서 가격 부담이 큰 중대형보다는 실속적인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다"며 "환금성이 좋고 정부 정책이나 주택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점도 있어 청약 경쟁률에서도 중소형이 중대형을 앞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중소형의 비율을 높여 분양시장에 나서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주택형은 604개 중 84.4%에 해당하는 510개 주택형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상반기 중에도 전국에서 다수의 중소형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면적이 작은 만큼 좁은 공간을 넓게 창출하는 특화설계에 중점을 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수색증산뉴타운 수색4구역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가장 먼저 분양되는 아파트다.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의 비율을 90%까지 끌어 올렸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서 선보이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도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 중심으로 이뤄졌다.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5㎡ 이하,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본촌'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총 834가구 중 19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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