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크리스마스 한정판' 출시 봇물…소비자 구매 욕구 자극
식음료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국하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마케팅에 들어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정판 제품 출시는 과거 고가의 명품브랜드나 뷰티브랜드 위주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식품과 주류업계까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은 특정 제품을 한정 기간 동안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를 비롯 24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깜찍한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뿌려 먹고, 밀어 먹고, 뽑아 먹는 등 새로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는 리틀프렌즈 캐릭터가 사는 마을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투명 반구로 덮은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크다. 상단의 핑크구름을 누르면 슈가 파우더가 눈처럼 뿌려져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리버스 후드쿠션과 스마트 램프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케이크와 쿠션, 램프는 리틀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졌다. 리틀프렌즈는 카카오의 어린 시절을 담은 캐릭터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당근조각을 넣은 도넛케익에 마스카포네 크림과 앙증맞은 당근모양 젤리로 포인트를 준 '스노우 캐롯'과 고소한 커스터드 필링을 가득 채운 눈사람 모양 도넛 '화이트 스노우맨', 스트로베리 필링을 듬뿍 넣은 눈사람 모양 도넛 '핑크 스노우맨', 크리스마스 리스를 형상화한 화려한 색감의 링 도넛 '크리스마스 리스' 등 총 4종이며, 올 연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동서식품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크리스마스 에디션' 3종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을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해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제품 용기에 담았다. 특히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블랙'의 경우 패키지 색상 배경을 크리스마스의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한시적으로 변경한다.
요거프레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음료 3종과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신메뉴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음료는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칼리바우트'의 제품을 사용한 '벨지안 쇼콜라 라떼', 초콜릿과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는 민트향이 어우러진 '벨지안 민트 쇼콜라 라떼', 다크 초콜릿의 향에 호두가 어우러진 '월넛 카페라떼'까지 준비되어있다. 함께 출시된 '생딸기 우유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메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샴페인 병 모양의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벨기에 루벤에서 스텔라 아르투아가 크리스마스 축배의 맥주로 처음 탄생했을 당시의 병 모양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스텔라 아르투아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빨간색과 황금색이 조화를 이루는 스텔라 로고, 메시아 탄생을 알리는 별 문양, 샴페인의 코르크 마개 등이 짙은 초록색 병과 어우러져 성탄의 축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750㎖ 대용량으로 연말 모임에 잘 어울리며 '한정판 크리스마스 챌리스' 1개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연말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한정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