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풀무원건강생활
성장하는 건기식 시장 '가심비' 뜬다…요거트부터 젤리까지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가성비' 대신 '가심(心)비'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낸다. 올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큰 인기를 모았다.
가심(心)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을 뜻하는 신조어다.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성능이 아닌 심리적인 만족도를 충족해줄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트렌드가 주목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과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고 있다. 특히 정제나 캡슐의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식품처럼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드링크나 젤리 등의 형태로 선보이는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업체마다 무한 변신을 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5년 기준 2조3291억원으로 2011년 1조6855억 원 이후 연평균 8.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품목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요거트 타입의 건강기능식품도 등장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음료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글로벌 요거트 1위 기업 프랑스 다논과 함께 개발한 요거트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요거트 형태로 보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장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기식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정제나 캡슐, 분말로 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 병에 다논의 특허 균주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CFU가 들어있어 장 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시키며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30㎖ 한 병의 당 함량이 3g으로 일반 우유 당 함량의 절반 수준이며 시지 않고 담백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룩애플시크릿'은 풋사과를 250배 농축한 풋사과추출폴리페놀을 함유한 건기식이다. 정제 형태인 풋사과추출폴리페놀 600㎎과 식이섬유 3500㎎을 액상 형태로 한 병에 담았다. 식이섬유를 종전 3000㎎에서 3500㎎으로 늘리며 효과적인 다이어트의 필수 조건인 배변효과까지 높였다. 사과맛으로 청량감을 더해 맛있게 섭취하기에도 좋다.
젤리 형태의 건강기능식품도 눈길을 끈다. 올가홀푸드의 어린이 전용 건기식 '올가맘 짜먹는 요미젤리 키즈 멀티비타민 사과맛'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담은 젤리형 비타민이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항산화를 돕는 비타민E, 정상적인 면역기능, 단백질 합성 및 성장에 중요한 미네랄인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뉴스킨 파마넥스 '본 포뮬러 젤리'는 남녀노소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요구르트 맛의 젤리 타입 건기식이다.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하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에너지 이용,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했다.
스틱 형태로 가공한 제품도 인기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정관장의 '홍삼정' 농축액을 액상 형태로 스틱 포장한 건기식이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는 '홍삼진액청 스틱'을 선보였다. 홍삼을 농축시킨 진액 형태의 홍삼 제품인 홍삼진액청 스틱은 인삼 원료에 단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하는 천삼화 기술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