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타이탄 Xp 그래픽카드. /SK플래닛
인공지능(AI) 열풍에 오픈마켓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플래닛은 11번가가 2017년(1월1일~11월30일) 누적 판매데이터 및 검색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한해 11번가 최고 인기상품은 '고성능 그래픽카드(결제거래액 기준)'라고 26일 밝혔다. 가장 많은 수량이 팔린 상품은 '마스크팩(결제수량 기준)'이었고 최다 검색어(검색횟수 기준)는 '나이키'였다.
판매 1위를 차지한 '엔비디아 타이탄 Xp 그래픽카드'는 최상위 하이엔드 모델로 초고해상도, VR, 딥러닝 등 강력한 GPU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이머나 전문가들의 수요가 높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전 세계를 달구고 있는 가상화폐 채굴에도 AMD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고사양 게임, 인공지능(AI), 비트코인 열풍으로 인해 11번가 내 '그래픽카드' 매출은 지난해 대비(2017년1월1일~11월30일 기준) 67% 성장하며 꾸준한 오름세다. 11번가가 6월부터 온오프라인 단독판매하고 있는 해당 제품은 현재 18차에 이른 예약판매를 실시할 정도다.
올 한해 '욜로(YOLO)' 트렌드 확산으로 항공권 상품들이 상위 20개 내 개 현대카드 프리비아 해외항공권(2위), 노랑풍선 해외항공권(8위) 등 4곳이 진입했다. 설, 추석 등 선물시즌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구매도 높아져 신세계상품권(3위), 해피머니 모바일상품권(12위), 롯데백화점 모바일상품권(14위) 등도 상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상품(결제수량 기준)은 '네이쳐바이 마스크팩'이었다. 뷰티, 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여러 브랜드의 마스크 팩 뿐 아니라 닭가슴살(2위), 사과즙(3위) 등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올 한해 인기 검색어 1위는 '나이키'였다. 스포츠, 취미활동, 아웃도어 연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반복구매형 생필품도 많이 검색됐다. 2위에 오른 '물티슈'에 이어 '양말'(13위), '생수'(14위) 등 3개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