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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화장품 로드샵 지고 드럭스토어 떴다

이니스프리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이니스프리



올리브영 명동본점 외관. /CJ올리브네트웍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 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브랜드 로드샵 또한 줄어지는 모양새다. 반면 드럭스토어가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주요 화장품 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사드 보복 이전까지 매 분기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다 지난해 2분기부터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0%, 30.4% 떨어졌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2분기 매출(-4.7%)과 영업이익(2.7%)이 소폭 줄었다. 중국 관광객수 급감의 영향을 받은 면세점 채널 매출은 26%나 감소했다.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줄어들자 로드샵도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로드샵은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올해 일부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로드샵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4930억원, 영업이익은 41.4% 감소한 89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에뛰드도 매출이 16.7% 감소한 2013억원, 영업이익은 75.7%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로드샵 매출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은 2015년 말 기준 2000개의 육박하던 로드샵을 축소하며 재배치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올해 성과에 대해 '로드샵 줄이기'가 한 몫 했다고 보고있다.

반면 지난해 올리브영, GS왓슨스, 롭스 등 드럭스토어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2.5% 성장해 올해 시장 규모 2조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드럭스토어 업계 1위 올리브영은 매출액이 2012년 3085억원에서 지난해 1조1270억원까지 뛰었다. 매장 수도 2012년 270개에서 올해 상반기 850개로 3배나 급증했다.

드럭스토어는 다양한 제품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자사 제품만을 진열하는 브랜드 로드숍과는 차별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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