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식품업계, 벚꽃으로 女心 잡는다
식품업계가 봄맞이 벚꽃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벚꽃과 관련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봄을 맞아 시즌 신메뉴 '벚꽃라떼'를 출시했다. '벚꽃라떼'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인 벚꽃을 모티브로 한 음료다. 휘핑크림 위에 토핑된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은 바람결에 흩날리는 벚꽃 잎을 연상케 한다. 은은한 벚꽃향이 감도는 벚꽃라떼는 달콤한 딸기와 바닐라의 풍미가 부드러운 우유와 조화를 이룬다. 이디야커피는 봄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자극하는 '벚꽃라떼'를 시작으로 각 계절을 대표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거프레소는 벚꽃을 닮은 신메뉴와 MD를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벚꽃의 은은한 향을 재현한 '체리블라썸 시리즈'로 벚꽃향이 그윽한 라떼 종류의 '체리블라썸 라떼' 핫(HOT)과 아이스(ICE), 에스프레소의 쌉쌀한 맛과 벚꽃향이 잘 어우러진 '체리블라썸 카페라떼' 핫(HOT)과 아이스(ICE), '체리블라썸 프라페', '체리블라썸 아이스크림' 등 6종으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핑크빛 컬러와 벚꽃을 닮은 머랭쿠키를 올려 맛과 향, 비주얼까지 봄의 느낌을 가득 담았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에 벚꽃 패턴이 사랑스럽게 디자인된 '블루밍 텀블러'와 '블루밍 머그' 등 봄 시즌 MD 4종도 함께 선보인다.
코카콜라는 봄을 알리는 핑크빛 벚꽃을 담은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였다. 2018년 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은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이 제품은 화사한 봄꽃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보틀 중앙을 핑크빛 벚꽃으로 가득 채워 봄의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봄을 맞아 만개한 벚꽃의 화사한 느낌을 강조해, 보기만 해도 짜릿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250㎖ 알루미늄 보틀 1종으로 구성됐으며, 체인슈퍼 및 대형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500원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의 한정 판매한다. 벚꽃이 만개하는 모습이 담긴 '클리어 벚꽃축제'는 계절 한정 시리즈의 봄 한정 상품으로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출시했다.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는 희소한 홉인 미스트랄(Mistral)홉을 사용해 상쾌한 향과 풍부한 감칠맛을 제공한다. 과일처럼 싱그러운 맛이 더해져 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만큼 소장 가치가 높음은 물론 분홍 벚꽃이 만개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또 '봄 한정' 로고를 넣어 한정판 제품으로 가치를 높였다. 캔맥주 타입의 500㎖ 용량으로 출시되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SPC삼립이 봄을 맞아 한정판 '체리블라썸 시리즈' 5종을 출시했다. '체리블라썸 시리즈'는 딸기와 체리, 벚꽃향 등을 활용한 제품으로 '딸기크림체리빵', '상큼미니샌드', '체리앙금팡', '크랜베리쫀득볼', '미니딸기롤'까지 총 5종이다. 봄 한정판 제품으로 4월 말까지 전국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벚꽃은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떠올랐다"며 "업계에서는 벚꽃 관련 한정판 제품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