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맛있는메트로> '우스시게' 2호선 을지로입구역

'우스시게' 2호선 을지로입구역

'우스시게' 2호선 을지로입구역.



우스시게' 2호선 을지로입구역.



서울 지하철 역 중 가장 비싼 이름값을 하는 곳은 어딜까.

바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을지로입구역은 지난해 지하철 1~8호선 유상 역명병기 사업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27개역 중 계약금(3년 기준) 3억8100만원으로 가장 비싼 이름을 소유한 역 1위 자리에 올랐다.

을지로입구역 외부 폴사인과 내부 승강장 역명판·단일 노선도 등에 이름을 구입한 'IBK기업은행'이 병기되고 있는 이유다.

역 주변에는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기업 및 대형 오피스빌딩, 롯데백화점, 보신각, 서울광장, 일본정부관광국, 한국은행,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명동성당 등이 위치하고 있다. 1일 승하차인원은 약 10만5000명 정도다.

을지로입구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이어진 총 3.8㎞ 길이의 지하상가 을지스타몰에 위치한 '우스시게'는 인근 직장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 수제초밥전문점이다.

2014년 문을 연 이곳은 점심시간마다 가성비 높은 초밥을 맛보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연출된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초밥과 우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심특선(9900원)'이다.

점심특선.



알탕.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초밥 8점(광어·연어·새우·문어·숭어2·참치·도미또는청어)과 반우동이 한 세트로 나간다.

식사를 주문하면 간단한 샐러드와 따뜻한 죽이 에피타이저로 먼저 나오고 잠시 후 주인공인 초밥과 우동이 등장한다.

초밥에 사용되는 생선은 손질 후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종류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광어의 경우 12시간에서 24시간 정도의 시간을 거친다.

생선과 함께 초밥의 주된 재료인 쌀의 품질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현재는 서해안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신동진 쌀을 사용하는데 일조량이 많아 쌀알이 굵고 밥맛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깔끔하면서도 부담없는 점심을 먹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남승현 씨(46)는 "인근에서 스시를 먹으려면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곳은 저렴하면서도 내실 있게 초밥과 스시를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함께 식사를 마친 한채민 씨(40)는 "주문과 동시에 초밥을 만들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그만큼 신선도 높은 초밥을 맛볼 수 있어서 좋고, 함께 제공되는 우동 맛도 일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알탕(8000원)'이다.

생선뼈를 우려낸 육수에 씹는 맛이 일품인 민태알, 고니, 연두부, 쑥갓, 팽이버섯 등이 들어가고 숙성 양념과 고춧가루로 맛을 낸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에 즐겨 찾는 손님들이 많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초밥 10점에 왕새우튀김, 반우동으로 구성된 '초밥정식(1만4000원)'이다.

점심특선에 초밥 2점과 왕새우튀김을 추가한 것으로 넉넉한 양의 식사를 원하는 손님들의 주문율이 높은 편이다

오후 5시 이후에는 퇴근길 혼밥족 및 소규모 팀 단위의 회식 장소로 다시 분주해진다.

좌석은 16석 규모로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불가하지만 저녁에는 예약을 통해 보다 편한 이용이 가능하다.

저녁 모임의 경우 정해진 예산을 미리 얘기하면 메뉴판에 없는 코스 형태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주소:서울 중구 을지로 지하 88 을지스타몰 을특 1-4호

*영업시간:오전11시 30분∼오후 9시 30분(월∼금).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5시.(토·일·공휴일 휴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