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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래미안 라클래시 청약 경쟁률 115:1 기록…'강남불패'

지난 20일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 주택 내부 / 메트로 김상길 수습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클래시'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지난달 동작구에서 분양된 '이수 푸르지오'의 평균 청약경쟁률 204대 1에 이어 서울의 일반 청약 단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래미안 라클래시는 총 112가구 모집에 1만2890가구가 몰려 1순위 해당 지역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26가구 모집에 3758명이 지원한 전용면적 84㎡A 타입에서 나왔다. 8가구 모집에 1002명이 몰린 전용 71㎡C 타입이 뒤를 이었다.

당초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에 책정돼 전용 71㎡의 경우 13억100만∼14억5500만원, 전용 84㎡는 15억5300만∼16억6400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로써 모든 가구가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 대출이 불가능했다. 당첨자는 대출 없이 계약금과 중도금을 마련해야 했기에 '부자들의 잔치'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 이 단지는 일반분양이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나와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결국 1순위 청약통장을 보유한 무주택자 중에서 가점이 높으면서 자력으로 현금을 대출 없이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당첨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해당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에 나온 강남권 재건축 단지라는 특성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근의 힐스테이트 1단지와 센트럴아이파크(상아 3차 재건축)가 각각 20억5000만원, 22억7천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점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보다 최소 6억은 저렴한 셈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강남 특수성과 최근의 분위기, 정책 부담감이 맞물린 현상이다"며 "큰 경제 위기가 닥치기 전까지는 강남 불패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앞서 래미안 라클래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고자 일반 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검토한 단지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예고에 따라 다시 선분양 방식으로 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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