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지 분석부터 분양, 임대, 창업까지…원스톱 컨설팅 실시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길 수습기자
"기존 플랫폼은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만을 제공하지만 '상가의신'은 건물 호실별 면적과 분양가를 완전히 공개할 계획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모든 호실 정보를 낱낱이 공개하는 부동산 플랫폼이 오는 10월 중 출시된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스타트업 ㈜트라이콘은 분양 상가의 주요 정보를 호실별로 제공하는 플랫폼 '상가의신' 설명회를 26일 개최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타 플랫폼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플랫폼 서비스 설명에 나선 상가의신 권강수 대표는 ▲상가 분양정보 제공 ▲호실별 가격 정보 ▲선임대 정보 공개 등을 차별화된 요소로 손꼽았다.
권 대표는 "기존에는 정보가 한 곳에 모여 있지 않았다"며 "그동안 분양상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있었지만 시행사와 시공사 등 관계사만이 암암리에 정보를 거래하거나 가격 정보 등이 수시로 바뀌어 믿을 만한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상업용 부동산 모든 호실의 가격정보를 낱낱이 공개하는 플랫폼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정보 공개가 부동산 시장의 추세인 만큼 2~3년 정도의 적응기를 겪고난 후에는 플랫폼이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권 대표의 생각이다.
선 임대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분양 전 투자자들이 임차인과 가격 협상을 하는 형태"라며 "투자로서는 가격이 맞춰져 있어 리스크가 적다"고 말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상가의신은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사항이라면 최초 사업부지를 분석하는 단계부터 창업까지 전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소상공인들도 점포창업 시 모바일과 PC에서 사전에 원하는 점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허위 매물'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큰 노력을 들일 것"이라고 했다. 상가 경매 정보에 대해선 "서비스 계획이 없다"고 했다.
미래에는 유통영역까지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권 대표는 "서비스가 안정적 추세로 접어들면 물류 서비스를 통해 상인들에게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요 정보의 완전 공개로 어느 정도 분양업계의 반감도 예상되지만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면 수요자 편의의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수익창출에 대한 목표보다 앞선 것은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이라며 "수익은 사용자와 부동산 업계 종사자가 만족할 만한 플랫폼으로 성장하면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