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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안전자산 고집하던 시중자금, 위험자산으로 '머니무브'

시중 투자 자금 흐름이 3개월 만에 바뀌었다. 금·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쏠리던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향하기 시작한 것.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미·중 무역협상이 순항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1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8일 금 현물시장(KRX금시장)에서 g당 가격이 5만481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00원(1.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 가격은 꾸준히 하락추세다.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금이 부각되면서 지난 8월 13일 6만1300원까지 올랐던 거래 가격은 3개월 새 5만4810원으로 10.6% 하락했다.

거래량도 줄었다. 지난 8월 하루 평균 96억9300만원에 달하던 거래대금은 10월 27억5100만원으로 줄어들더니 현재까지 11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25억5400만원으로 반의 반 토막이 났다.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가격 역시 하락세다. 이에 따라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은 밀물 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채권형 펀드 269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마이너스(-)0.52%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투자는 최소 손실이 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하락에 따른 투자자 부담은 크다.

이에 따라 자금 이탈이 가파르다. 연 초 이후 시중 자금을 무섭게 빨아들이면서 설정액이 9조 8176억원 늘어났지만 최근 3개월을 기준으로 자산은 순유출세로 접어들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설정액은 8879억원 줄었다. 순유입세를 유지하던 해외채권형 펀드에서도 최근 일주일만에 순유출세로 전환, 설정액이 128억원 줄어들었다.

안전자산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주식형 펀드는 연 초 이후 설정액이 9864억원 줄었지만 최근 한달동안에는 4263억원 늘었다.

최근 글로벌 경제가 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세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와 함께 미·중 무협협상이 순항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온(Risk-on·위험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은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채권)수급측면에서는 무역분쟁 위험완화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반등가능성에 베팅한 외국인들의 선매도가 금리상승을 유발하고, 그에 당한 여타 투자자들의 손절매와 시장관망이 수급 공백과 가격 공백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결론적으로 한국 채권금리가 이렇게 빠르게, 많이 상승(채권값 하락)할 만한 요인은 많지 않아보인다"면서 "지금은 오르는 금리를 따라 분할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한·미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따른 세계 경기 반등 가능성이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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