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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韓 주도 스타트업 한-아세안 기구 출범 불발… 내년 추가 논의키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계기로 스타트업 기구 제안

싱가포르 등 韓 주도 기구 반대…파트너십 구축에 그쳐

박영선 장관 "내년 APEC서 추가로 발전적 관계 논의할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 스타트업 한-아세안 기구에서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우리 정부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이 주도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기구'를 제안했으나,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한-아세안 스타트업 기구는 주도국가가 없는 한-아세안 간의 파트너십 구축에 그치게 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4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스타트업 분야에서 아세안들끼리 연대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스타트업 한-아세안 기구를 만들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아세안 국가들과 스타트업 기구를 만들려는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국가들과 손잡아 미국·중국·유럽 중심의 4차 산업혁명 판도를 바꾸기 위해서다.

박 장관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유니콘 기업이 많이 태어났는데 1, 2, 3차 산업혁명 시기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아세안 국가들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해 자기네도 새로운 유니콘의 상징이 되고 싶어 한다"며 "아세안 국가들끼리 스타트업 분야에서 연대하면서 정보를 공유하자는 것이 핵심 어젠다여서 스타트업 한-아세안 기구를 만들자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세안 10개 국가 중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가 한국이 주도하는 기구 참여에 반대했다. 박영선 장관은 "부산에서 하니까 한국이 주도 해야하지 않냐 하는 말에 10개국 중 6개국은 찬성했으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3개국가가 네거티브(부정적)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싱가포르는 자신들이 (기구를) 더 주도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아세안은 기구 발족 대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을 연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차후 기구 설립에 대해 논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의 각국 중기부 장관 회의에서 추가로 더 발전적인 것을 해보자까지 이야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6일 한-아세안 정상들이 스타트업의 성장과 스타트업 생태계 번영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을 마련했다. 스타트업 서밋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해 한-아세안 11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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