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동반성장대여금 운영키로
SK건설이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3년간 총 95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630억원을 투입해 동반성장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키로 하는 등 상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SK건설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SK건설과 우수 파트너사들이 소통하는 '비즈파트너 동반성장 데이'를 맞아 함께 진행했다.
'비즈파트너 동반성장 데이'는 SK건설이 98년부터 22년간 시행하고 있는 행사로 비즈파트너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동반성장 분야 등 우수 비즈파트너를 시상하고 있다.
SK건설은 동반성장펀드 외에도 308억원 가량을 협력업체와의 성과공유, 공동기술개발 지원 등을 위해 쓰기로 했다. 또 판로개척 지원, 채용박람회 지원 등을 위해서도 17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입하기로 했다. 3억8000만원은 내일채움공제 및 경조사 지원 등에 쓴다.
SK건설 임영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즈파트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소통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력업체 역시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을 준수하기로 했다.
또 동반위는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기술 및 구매 상담회 마련 뿐만 아니라 SK건설과 협력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전파하고 우수사례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SK건설은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고의 동반성장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에 SK건설이 동참하게 된 것을 계기로 건설업계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가 더 폭넓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