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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키워드로 풀어보는 산업이슈] VC는 뭐고 CVC는 뭐지?

CVC, 모기업 사업 위해 전략적 투자 진행

韓, 금산분리 원칙으로 지주사 CVC 불법

창업 투자 큰 손 양성 위해 합법화 목소리↑

벤처캐피털(VC)의 구조/자료=스타트업얼라이언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구조/자료=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에는 일반 벤처캐피털(VC)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두 가지가 있다. 무엇이 다를까.

VC는 창업투자회사를 뜻한다. 스타트업이 만든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의 연구·개발을 위해 창업 및 사업화,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자하는 곳이다. 이후 해상 스타트업이 성공하면 투자원금과 수익을 함께 회수한다. VC는 VC 펀드를 기획·운영한다. 연금·보험·국가 펀드·모태 펀드·대기업 등 외부의 펀드출자자(LP)가 자금을 대면 VC펀드를 결성해 이 자금을 투자할 스타트업을 고른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VC가 정부에서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자금을 출자받는다.

CVC도 VC와 같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다. 그러나 CVC는 모험자본 투입으로 수익을 회수하기보다 대기업 지주사의 사업에 도움이 될 전략적 투자를 한다. 모기업에 도움이 될만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인수·합병(M&A)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스타트업은 CVC의 자금과 모기업의 인프라를 지원받고, 모기업은 M&A를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자금을 줄이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CVC는 자금도 외부가 아닌 대기업 모회사 내부에서 조달한다. 펀드 없이 모회사에서 CVC를 통해 직접 투자하기도 하고, CVC 펀드를 조성해 대기업 계열사나 외부 LP의 추가 출자를 받기도 한다.

한국은 금산분리 정책 때문에 대기업 지주사가 CVC를 운영할 수 없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대기업 지주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SK, LG 등 대기업은 CVC를 소유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공정거래법 규제를 피하고자 CVC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지분을 지주사 밖 롯데호텔로 매각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 10월 지주사로 전환했고, 지주사 전환 2년 내로 금융계열사를 모두 정리해야 했다. 지주사 체제가 아닌 삼성·한화·카카오·포스코 등은 계열사로 CVC를 운영하고 있지만, 카카오벤처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

세계 CVC 투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4년 약 21조5000억원 규모였던 세계 CVC 투자는 2018년 61조9700억원으로 약 3개 늘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 기준 전체 VC 투자금의 50.9%를, 일본에는 43.8%를 CVC가 차지하고 있다. 구글·애플·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은 CVC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C의 투자 비중이 9%에 불과하다. 일반 법인이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금액도 최근 3년간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 2001년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지주회사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마저도 스타트업에 20% 이상 지분 투자를 해야 하는 등 자본금 요건이 크고 자기자본만으로 펀드를 결정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지난 2018년 8월, 벤처지주회사 조건을 완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표됐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주사의 CVC 소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반 금융사와 같은 여·수신 기능이 없는 CVC의 경우 금산분리 규제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명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연구원은 지난 16일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창업 기업) 투자의 큰 손을 확충하기 위해서 공정거래법 등 개정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CVC는 예외조항을 두고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VC가 재벌의 사금고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송 연구원은 "CVC 투자 조합으로 바뀌면 투자가 그룹 내 계열사나 창업자의 친족 회사에 이뤄지는 것을 막고 스타트업에만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관리 감독하기 더 쉬워질 수 있다"며 해법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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