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는 '항공기정비단지(MRO)', 용유도에는 '에어로시티'
- 지역주민, 항공특화 복합산업단지 '인천에어로시티' 조성 움직임
항공MRO단지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기본계획에서 항공정비단지(MRO)를 추가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약 164만m2(약50만평)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MRO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4단계 건설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에 MRO 단지가 신설되면 연1.3조원 규모의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기정비단지(MRO)를 조성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보장하고, 정비단지 인근에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활성화를 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제4활주로 서북측 164만㎡에 항공기정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MRO는 정비(Maintennance)와 수리(Repair), 분해·조립(Overhaul)사업으로, 항공기의 안전 운항과 성능향상 지원을 위해 운항정비와 기체중정비, 엔진정비, 부품정비 등을 하는 것이다.
공항공사는 2023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기본계획에서 항공정비단지(MRO)를 추가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약 164만m2(약50만평)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MRO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4단계 건설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에 MRO 단지가 신설되면 연1.3조원 규모의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항공정비를 위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많은 항공사들이 싱가포르와 중국 등 해외에서 항공기 정비를 위탁하는 실정이었다.
MRO 시장은 올해 820억달러(96조원)에서 2029년 1160억달러(136조원)로 연평균 3.5%씩 성장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프랑스 드골공항, 중국 상하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공항 등 항공기 200대 이상을 보유한 국가의 관문·지방공항에는 항공정비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도와 한국만 없다.
이에 발맞추어 용유도 지역주민들은 공항공사의 항공기정비단지 인근을 항공MRO 부품 생산시설과 물류시설, 지원시설을 갖춘 '인천에어로시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와 공항공사가 조성하는 항공MRO단지 인근 남북동과 덕교동에 291만㎡(약88만평) 규모의 항공뉴벨리를 조성한다는 것.
'인천에어로시티'로 명명된 이 개발 프로젝트는 인천시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 추진하고 항공MRO와 R&D, 물류시설, 컨벤션, 문화체육시설과 주거 및 공공시설을 포함한 입주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1조 8천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뉴밸리 조성 공약 발표하는 조택상 예비후보. 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조택상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중구청에서'인천의 일자리중심 항공뉴밸리 조성'을 일자리 정책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선거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조택상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지난 5일 중구청에서'인천의 일자리중심 항공뉴밸리 조성'을 일자리 정책 공약으로 발표했다. 조후보는 영종도 지역에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첨단항공MRO특화 복합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추후 영종국제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부품 국산화지원, 자유무역지역 및 비관세지역으로 지정, 중앙정부·광역자치단체·민간이 함께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입주기업의 사업비 지원, 입주기업 법인세완화 등의 세제혜택으로 국내외 기업의 유치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조후보는 항공공동정비 장비센터 구축과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을 개정하여 공사가 저비용 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시설과 장비 부족을 해소 할 수 있는 공유 경제형 항공공동정비 장비센터를 우선 구축에 지원할 것이며, 항공정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회 공익적 사업 추진근거 또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에어로시티추진위원회 김임곤 위원장은 '항공MRO특화 복합 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인천시가 참여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투명한 절차로 진행할 것이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발전은 물론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