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아산시, 지하철역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아산시와 손잡고 현장중심의 보건 서비스 활동을 벌이며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향대는 6일 오전 9시부터 아산시(교통행정과)와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역사 대합실 출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서비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와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신창순천향대역을 포함한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면서,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아산시는 고속버스터미널, KTX천안아산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 내 6개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보건안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 강건(법학과 14학번)씨는 "코로나 19에 대한 주의와 예방을 위해 대학이 아산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시설 내에서 보건 서비스 활동을 해 등하교길이 안심된다"고 말했다.
아산시 모종동에 거주하는 김윤선(여/61세) 씨도 "가족 중 한분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해 방문차 외출하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많아 불안한데, 아산시와 대학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앞서, 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지난 5일 오후 5시 교내 SCH미디어랩스대학 컨퍼런스룸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설치 및 운용방법, 발열체크 이후 상황대처 및 안내사항에 대해 아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순천향대의 발열체크 보건 서비스에 투입되는 대학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소독을 실시한다. 열화상카메라가 이상을 탐지해 경보음이 울릴 경우, 아산시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요령도 전달됐다. 해당 서비스는 3개 역사에서 오전 5시부터 하루 19시간 씩 이뤄지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아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우리 지역 내에서도 방지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순천향대가 대학차원의 공동 노력에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라며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역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사전대비는 물론 지역 감염차단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창순 부총장도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라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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