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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1학기 내내 온라인으로" …대학 원격수업 장기화 움직임

"1학기 내내 온라인으로" …대학 원격수업 장기화 움직임

 

유토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당초 2주 안팎으로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 대체 기간을 일부 대학에서 속속 무기한 연장하는 분위기다.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등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학생들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수그러들 때까지 오프라인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다. 당초 KAIST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처럼 16일 개강 이후 2주간 원격 수업을 진행한 뒤 오프라인 수업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국내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면대면 강의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1학기 강의 전면 대체를 결정했다.

 

KAIST는 학생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부생도 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다만 따로 거주지가 없거나 거주지가 위험 지역에 있어 기숙사에 머물러야 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학생은 기숙사 거주를 허용한다.

 

앞서 서울여대는 1학기 강의 전면 온라인 대체 검토를 시작했다. 서울여대는 올 1학기 수업 전체를 온라인 강의 대체 가능성을 학생들에게 안내문으로 전달했다. 개선 상황에 따라 강좌별 오프라인 수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9일 수업을 시작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와 보건 당국이 이번주 초중고교 개학 추가 연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대학은 1학기를 온라인 강의 전면 대체 추세가 전체적으로 확대되는 데는 많은 대학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성적과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하는 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가 마련돼 있지 않은 대학이 100여 곳에 달하고 있고, 수천여 개에 달하는 한 학기 분량 강의를 온라인으로 한꺼번에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낸 학생들의 등록금 감면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을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이버대학 수준으로 인하해 달라는 목소리가 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데다가 예체능 계열, 공학계열 등 현장실습(수업) 위주로 강의가 이뤄졌던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은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당장 오프라인 수업을 2주 앞두고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 만 명 학생들을 캠퍼스에 불러들이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 학기까지 확대 시행해야하는 상황이 될 경우 실습 위주 수업이 이뤄지던 학과 학생들의 불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대학도 추가 비용 발생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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