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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상장사 목표주가 잇단 하향…"코로나19 영향 불가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도 하향

 

-엔터·유통주도 타격

 

"증시 전망 자체가 의미가 없다."

 

최근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패닉'(공황) 상태다. 상장가 목표주가가 추락하는 이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고,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불투명해져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증권사가 기업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목표주가를 올린 투자보고서는 2개였고, 주가 하향조정 보고서는 10개에 달했다.

 

◆ 시총 1,2위 모두 '목표주가 하향'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IM), 가전(CE) 부문 영업이익이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M 및 CE 부문에서 제품 출하량이 사업계획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재택근무 영향 등으로 창출되는 수요가 데이터센터·서버 시설투자를 촉진하면서 서버 출하량은 성장할 것이지만 노동집약적 생산 라인 가동 등으로 스마트폰·노트북 등 출하량은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실적 감소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1만2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7.14% 하향조정했고, 신한금융투자 역시 목표주가를 13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7.41% 하향조정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연초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한 바 있다. 당시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4.1% 올렸고, 메리츠증권도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변수를 맞은 반도체 업종은 1분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예상 순이익은 연 초 전망치보다 1.3% 낮아졌고, SK하이닉스는 25.8% 줄어든 상황이다.

 

◆ 엔터업종은 목표주가 반토막

 

엔터업종의 타격은 심각하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영화 관람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영화 1등주인 CJ CGV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또 국내 연예인의 입국제한 조치가 계속됨에 따라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 추세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23.4% 내렸고, 현대차증권은 JYP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내외 모든 활동이 중단돼 있으며, 2분기까지 지속될지가 향후 실적과 주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이 되야 실적과 주가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S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등 소비 침체에 따른 유통주의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되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10% 가까이 조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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