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길게 줄을 서는 등 '마스크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대형공사를 진행중인 건설사가 지역주민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해 화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를 수주한 한화건설은 지난 12일 인천 중구 용유도 지역에 1,000장의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공했다. 을왕1통부터 4통까지 분배된 마스크는 통장들이 직접 지역의 어르신들께 나누어 주거나,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에게 배부되었다.
인천 중구 용유동은 2월말 현재 65세 이상 고령의 인구가 1,277명으로 전체인구에 30%를 차지한다. 또한 약국도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에 한 곳이 유일하다. 따라서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구하러 오랜 시간 줄을 서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한화건설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우려해 지난해에 확보해 두었던 KF94 마스크를 이번 '코로나19'로 지역의 어르신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듣고 지역 사회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을왕1통 왕산리에 거주하는 75세의 한 어르신은 '마스크를 사려면 약국가서 줄을 서야 한다는데, 나이가 들어 엄두가 안났다'며, '요즘 구하기 어렵다는 마스크를 준 건설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김윤해 상무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스크 물량을 많이 확보해 두었으면 더 드릴 수 있었는데 조금밖에 드리지 못해 오히려 송구하다'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맡은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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